파이어벨 다녀왔습니다
허겁지겁 꽃시장을 다녀왔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 꽃도매상가는 12시에 마감하기에 8시에 기상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알람 맞춰놓고 듣지를 못했습니다. 9시 30분 고속버스터미널 도착 예정이었지만 저는 늦잠으로 늦고 남자친구도 늦게 일어나서 같이 지각생이 되어버렸죠. 아침 먹지 않고 급하게 지하철을 타서 꽃시장 마감 전에 방문할 수 있어 다행이었죠.
제법 만족스러운 꽃 쇼핑을 한 후 출출한 배를 이끌고 신세계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갔습니다. 발렌타인데이라 초콜릿 팝업스토어와 포장할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구매 후 집에 가서 먹을지 말지 고민을 했습니다.
"정말 고민되는데... 밥을 어디서 먹어야하지."
"나도 많이 고민됨 ㅜㅜ"
남자친구도 엄청 고민을 하더라고요. 남자친구는 평소 버거를 좋아하고 저는 남자친구를 버거몬이라고 놀리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파이어벨을 보고 그냥 지나치려고 하더라구요. 저는 파이어벨 버거를 처음 봤거든요.
"버거몬! 버거 왜 안 먹어?"
"내가 너무 많이 먹어서 질리지 않아?"
"맛있는 향기 나는데 난 먹고 싶어!"
"그럼 배고픈데 먹쟈!"
남자친구는 파이어벨을 알고 있었어요. 종종 브루클린인더버거를 먹었고 맛있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이후 방문했는데 손님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다음 지도에는 파이어벨이 나오지 않았어요. 네이버 지도에는 나왔는데 다음에는 나오지 않아서 네이버는 링크만 걸어봅니다.
저는 베비리힐즈 버거, 남자 친구는 굿모닝치즈버거로 주문했습니다. 베비리힐즈는 미국본토 맛인 것 같아서 주문을 했고 남친은 치즈버거를 좋아해서 굿모닝치즈버거로 선택했습니다.
"자기는 버거가 왜 좋아?"
"일단 단백질이랑 치즈가 있어서 지방 섭취도 돼서 좋아."
"...?"
"빵도 있어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섭취도 가능하니까!"
"맞아 그건 좋아."
남자친구 입장에서 찍은 버거 사진입니다:) 굿모닝치즈라 치즈 가득하고 베버리힐즈 버거는 트러플 향이 납니다. 감튀는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주황색 체크무늬가 미국 스러운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버거는 맥도날드나 버거킹도 맛있지만 미국스러운 맛은 버거 전문점 가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굿모닝치즈버거는 안에 계란도 들어가 있어서 계란 들어간 버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트러플향이 나서 저는 맛있었지만 남자 친구 입맛에는 큰 감흥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적당히 짭조름하고 담백했어요.
남자친구는 손으로 집어 먹는 편이지만 저는 포크랑 나이트로 먹었습니다. 저도 집어 먹는 걸 선호하는데 집어 먹으면 패티나 소스가 흘러내릴 것 같아서 잘라서 먹었습니다.
버거 안에 육즙이랑 마요네즈랑 무엇을 섞은 소스 맛이 맛있었습니다. 베버리힐즈 버거는 추천해요!
배고파서 식사는 금방 끝났어요.
"맛있다."
남자 친구는 손에 계란이랑 소스를 닦으면서 말했습니다.
"나도 맛있었어!"
남자 친구랑 저랑 맛있게 먹은 버거는 오랜만이라 더 좋았습니다. 다음에 버거 먹고 싶을 때 파이어벨을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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