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었을까?

목동 윤별케이크! 후기

지닛미닛 2023. 2. 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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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별케이크 후기

윤별케이크는 내가 다녀온 곳이 아니라 남자친구가 다녀왔다. 10주년 기념으로 케이크를 사왔다.

가는 길에 윤별케이크 사진 한 장만 찍었다고 했다. 

"오목교역 2번 출구에서 sbs쪽으로 직진하면 돼. 대신 좀 걸어야해. 카카오지도 보니까 버스 타고 가라고 하는 데 나는 걷는게 편하더라고."

"그래도 다음에는 버스 타도 되니까 환승해요."

"옛설!"

남자친구는 걸어서 케이크 가게에 갔다가 걸어서 다시 지하철을 타러 왔다고 했다.

남친이 나 블로그에 올리라고 매장 올라가는 계단에 찍은 사진이라고 했다. (매장 사진은 픽업할 생각에 못 찍었다고 한다)윤별케이크는 이층에 있습니다:)

 

서프라이즈로 케이크를 해주려했지만 입이 간지러워 참지 못하고 전날 케이크를 샀다고 이야기를 했다. 나는 서프라이즈 보다 미리 알려주는 게 오히려 좋았다.

 

남친이 케이크를 들고 집에 왔다. 레터링 케이크만 산다고 들었는데 타르트도 같이 사왔다. 윤별케이크는 타르트 맛집이라고 들어서 사왔다고 말했다.

 

"타르트 맛집이더라구 그래서 타르트도 사왔어."

 

"토끼가 있는 케이크가 두개였는데 사장님께 물어보니 지금 이 케이크가 좀 더 선호도가 높다네?"

"너무 귀여운데? 같이 먹자!"

남친이 사 온 타르트! 딸기 타르트와 ... 생크림녹차타르트는 정식 메뉴 이름은 아니다. 정식 이름이 있는데 남친이 까먹었다고 했다.

 

"영수증도 잃어버렸으.."

 

사실 이 글은 남친이 케이크 사온지 2일이 지나서 쓰는 글이라 녹차 타르트는 이름이 기억 안나도 괜찮다!

나도 글을 귀찮아서 미루다가 이제야 쓰고 있으니까ㅠㅠ 앞으로 더 부지런해야지

 

"10주년 축하합니다~ 10주년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 노래를 개사해서 불러봤다. 다 부르고 눈 감고 기도를 했다.

케이크는 초코 오레오였다. 엄청 맛있었는데 앉은 자리만에 다 먹었다.

요즘 딸기에 꽂혀서 딸기 케이크가 먹고 싶었는데 딸기 타르트라니! 감동에 감동이었다. 딸기도 맛있었는데 생크림과 타르트도 너무 맛있어서 다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은 남친이랑 같이 가서 먹어야겠다.

 

녹차타르트도 맛있었다. 생크림은 느끼하지도 않고 부드러럽고 무게감 있었다.(윤별케이크 생크림이 다 똑같았다.)  녹차는 쓰지 않고 그렇다고 달지도 않아서 좋았고 초코는 브라우니인데 부드러운 질감이었다. 케이크 3단계가 내려갈 수록 부드러움의 강도가 진해지는 맛이었다.

윤별케이크 3개 케이크를 먹었다. 같은 생크림인데 케이크 시트마다 조화롭게 어울려서 다 맛있었다. 이제는 남친이 디저트 가게를 더 잘 아는 것 같아 뿌듯했다.

"나중에 또 가서 먹자!"

"아주 좋아"

재방문 의사 가득한 케이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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