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었을까?

목동 포스터리 베이커리

지닛미닛 2023. 2. 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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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포스터리 베이커리 컵 케이크를 먹다!

 

목동 현대백화점이 리뉴얼하고 몇 번 다녀왔지만 포스터리 베이커리가 유명한 핫플인 줄은 몰랐다. 몇 번 보고 쓱 지나치는 매장 중에 하나였는데 남자친구가 목동 현백을 지나면서 귀여운 컵케이크가 있다고 블로그에 써보면 어떻겠냐는 말에 나는 사 와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컵케이크를 받고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압구정에서 유명한 포스터리 베이커리였다. 남자친구도 핫플인줄 모르고 사 왔는데 유명한 가게였냐면서 놀랬다. 나도 맛있는 디저트를 먹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

나중에 본점에 가서 먹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미국식으로 카페를 인테리어 했다고 나왔는데 엄청 이뻤다. 

 

핫플이어서 그런지 포장부터 달랐다. 남자친구도 맘에 들어했다.

 

"기묘한 이야기에 나오는 80년대 미국 포장지처럼 생겼다."

"맞아 미국식 디저트가게야!"

 

박스를 개봉하면 3가지 컵케이크가 있었다. 곰 모양은 초콜릿 브라우니! 브라우니, 마시멜로, 초코무스가 들어있다. 스트로베리는 플레인쉬폰, 우유 생크림, 딸기가 있고 체리가 올라간 다크 포레스트는 초코케이크, 체리콤포트, 코코넛우유크림이 있다. 

파티나 손님 초대하는 자리에서 귀여운 컵케이크를 내놓으면 사진 찍기도 좋고 분위기도 살 것 같은 모양이었다.

 

컵케이크 삼총사 사진이다. 

컵케이크 포장도 잘 돼있어서 포장하고 이동할 때 컵케이크가 무너지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직사각형 종이를 줘서 꺼내기 쉽게 돼있다.  딸기를 좋아하는 나로써 스트로베리 컵케이크를 먼저 먹을 수밖에 없었다.

플레인 쉬폰이 부드러웠고 우유 생크림은 근래 먹은 생크림 중 가장 맛있었다. 특히 안에 딸기 필링이 들어가 있는데 딸기 덕후라면 한 번은 먹기를 추천!

"딸기 맛있네. 딸기 좋아하면 먹어 보라 해야지."

"딸기 츄라이 츄라이"

남자친구는 맛있는 거 추천하면 꼭 식객 드립을 친다.

 

다음은 다크포레스트! 다크포레스트 먹을 때 코코넛크림이 들어간 줄 몰랐다. 남자친구가 구성성분은 알려주지 않아서 먹다가 이건 코코넛 크림 맛이 나네! 알려줘야지 하고 다짐하고 다크포레스트 성분을 찾아보다가 코코넛 크림이 들어간 것을 알았다.

먹느라 신나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다음부터 집중해서 찍어야겠다. 하지만 컵케이크가 너무 맛있었다. 다크포레스트는 체리콤포트가 필링으로 들어갔다. 체리콤포트는 체리를 잼처럼 설탕 넣고 뭉개어서 끓이는 건데 맛있으니 츄라이!

남자친구 드립이 옮았다.

 

컵케이크를 먹고 지쳐서 쉬다가 다음 식사 디저트로 초콜릿 브라우니를 먹었다. 

남자친구가 초콜릿브라우니를 보자마자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컵케이크다. 내가 귀여운 애들을 좋아하는 데 컵케이크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었다.

초콜릿 브라우니 안에 마쉬멜로가 들어있어서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다. 남자친구는 초코 빵 안에 마쉬멜로가 있으면 초코파이라고 하는데 왠일인지 초코릿 브라우니는 초코파이라고 하지 않았다. 그만큼 초코파이랑 맛이 달랐다.

 

포스터베이커리에 대해 검색해 보니 푸딩케이크가 맛집이었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나로서 놓칠 수 없는 맛집이었다. 다음에는 푸딩케이크를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디저트 좋아하는데 맛집 모르면 그것은 디저트를 좋아하는 건가요?"

남자 친구가 말했다.

"맛집 찾아보면 끝이 없어 그래서 내가 안 찾아보잖아!"

"맞는 말이다."

"덕분에 맛집도 알고 컵케이크도 먹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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