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닭볶음탕을 해보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에어프라이에 닭을 구워볼까 싶어 에어프라이 레시피를 찾아보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맛이 안 날 것 같아서 고민하던 찰나였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하면 맛이 안날 것 같은데... 닭을 그냥 놔두면 상해서 빨리 조리해야 하는 데 뭘로 해볼까?"
제 물음에 여자친구가 답했습니다.
"그럼 닭볶음탕해줘. 집에 감자 2개 남고 자기가 썼던 양파랑 대파 남았거든."
그래서 찾아본 백종원님 닭볶음탕 레시피! 결과부터 말하면 대성공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좋아했거든요.
닭볶음탕레시피
토막닭 1kg(10호 1마리)
황설탕 1/2컵
간 마늘1/3컵
진간장 1컵
고춧가루 1/2컵
감자 2개
당근 1/2개
양파 1/2개
대파 3대청양고추 4개홍고추 1개새송이 2개표고버섯 3개후춧가루 약간우유
물 600mL
백종원 님 레시피에서 변형을 준 것은 취소선으로 그은 재료입니다. 레시피를 보고 나서 제가 여자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일단 고추랑 버섯 사 올게!"
"그냥 와서 요리해 줘. 집에 있는 재료부터 써서 해보자."
우선 집에 있는 재료로 요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샀던 닭은 잘린 닭이었습니다. 조리하기 편하게 마트에서 구매했던 겁니다. 닭 잡내를 잡아야 해서 우유에 닭을 30분 정도 담가줍니다. 우유를 넣어서 그랬는지 닭 잡내 없이 닭볶음탕을 먹을 수 있어서 앞으로도 우유에 닭을 담가서 조리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유에 닭을 재우는 동안 야채를 준비했습니다. 버섯이 집에 없기 때문에 당근, 양파, 감자를 준비했습니다. 양파를 많이 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하나를 썼는데 닭볶음탕에서의 양파의 역할은 닭 잡내를 잡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우유에 닭을 30분 정도 재우고 헹궈준다음 프라이팬에 물을 600ml 놓습니다. 다음 행군 닭을 넣고 황설탕 반컵을 놔줍니다. 물 조절을 할 때 닭이 다 잠길 정도로 놔주시면 됩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표면에 지방과 같이 건더기들이 뜹니다. 이게 닭 잡내와 관련된 것들이라고 백종원 님이 말해주셔서 큰 숟가락으로 제거해 줍니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준비했던 야채를 넣어줍니다. 감자 같은 경우 잘게 썬다면 나중에 넣어도 되지만 저랑 여자친구는 감자가 부서질 정도로 익는 게 좋아서 당근, 양파와 같이 넣습니다. 혹시라도 감자가 덜 익기를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감자를 다른 야채가 절반정도 익었을 때 넣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야채가 절반정도 익기 시작하면 간 마늘을 넣어줍니다. 지금 간마늘을 넣고 닭볶음탕이 완성되기 직전, 식탁 위에 놓기 직전에 간마늘 작은 숟가락으로 반스푼만 넣어주면 더 맛있습니다.

간마늘을 놨으면 간을 맞춰야겠죠. 진간장을 넣어줍니다. 버섯이 있다면 간장이랑 같이 넣어주시면 됩니다.

진간장을 넣고 준비한 고춧가루 반컵을 놓습니다. 고춧가루가 잘 스며들게 저어줍니다.

이제 밥을 해봅시다. 닭볶음탕은 30분 이상 끓일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 밥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쿠쿠 마시멜로우 밥솥에 2인분용 쌀을 넣고 밥을 짓습니다.

닭볶음탕이 간이 맞네요. 이제 대파를 넣어줍니다. 백종원 님은 대파를 요리 나가기 전에 넣어주신다고 하지만 저는 요리 나가기 10분 전에 넣었습니다. 대파 향이 닭볶음탕에 스며들었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괜찮았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닭볶음탕이 완성됐습니다. 차돌박이는 제가 여자친구 집에 들어오면서 구매했습니다. 원래 나중에 구울 생각이었지만 여자친구가 같이 구워서 먹어보자고 해서 같이 구웠습니다. 같이 먹으니 차돌박이의 느끼함을 닭볶음탕이 잡아줘서 궁합이 잘 맞더군요. 닭볶음탕을 먹은 여자친구는 먹자마자 소리를 질렀습니다.
"와~ 존맛. 이제까지 자기가 해준 음식은 top.1이다."
역시 여자친구 리액션 보는 맛에 요리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칭찬에 도파민 분비돼서 신이 납니다. 그럼 다음 요리로 찾아오겠습니다.
'요리초보남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고기 없이 끓이는 바지락 미역국 (0) | 2023.07.21 |
|---|---|
| 수육 맛있게 삶는 레시피로 요리한 요리초보남친 (0) | 2023.07.10 |
| 퇴원한 여자친구를 위한 참치야채죽 레시피! (0) | 2023.07.02 |
| 백종원 참치 양념 간장밥 해 먹어 봤습니다. (0) | 2023.06.24 |
| 버섯전골을 해 본 요리초보 남자친구 (0) | 2023.06.23 |
| 당근채볶음을 해본 요리 초보 남자친구 (0) | 2023.06.22 |
| 계란말이도 할 줄 아는 요리초보 남친 (0) | 2023.06.19 |
| 요리초보 남친이 해주는 참치찌개 (9) | 2023.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