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슬램덩크가 재개봉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넌지시 물어봅니다.
"이번에 슬램덩크 영화 개봉했는데 안 봐? 같이 볼까?"
"음... 처음에 보려고 마음 먹었는데, 아바타2도 나오고, 장화 신은 고양이도 나와서 뭘 봐야 할지 모르겠어."
"장화 신은 고양이? 근데 영화 다 보면 되잖아!"
"영화값이 올라서 확실히 재미있는 영화만 보고 싶어. 또 자기 집에 미니빔이 있으니까 그걸로 영화 보면 돼서 잘 모르겠네."
결국 우리는 아바타2를 4D로 관람했습니다. 그게 2월 초였던 거 같네요. 이후에 슬램덩크가 200만 관객을 동원하고 400만까지 노린다는 이야기를 남자친구가 해줬습니다. 그래서 하게 된 슬램덩크 완전판 리뷰 시작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몇 년 전입니다. 남자친구는 농구를 매우 좋아했었습니다. 2008년부터 보스턴셀틱스를 응원하던 사람이었고 중간중간 응원하던 팀이나 선수가 바뀌었고 현재는 NBA를 보지 않지만 간간히 하이라이트나 인스타 릴스로 본다고 하네요.
웨스트브룩 유니폼은 제가 선물로 줬었고 카멜로 앤써니 유니폼은 예전에 샀었다고 하네요. 그만큼 농구에 진심이었기에 저는 슬램덩크 만화책을 좋아하냐고 물었습니다.
"슬램덩크 좋아해?"
"당연하지! 강백호, 정대만~~"
"슬램덩크 만화책 있어?"
"만화책은 없어. 학생 때 만화방 가서 봤지."
슬램덩크만 이야기했는데 등장인물하고 배경, 스토리 술술 나오기 시작하는 걸 보니 만화책을 선물로 줘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정도로 좋아하는데 선물로 주면 싫어할 사람 없다고 생각했죠.
선물로 주는 데 소장가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선물로 줬던 것은 슬램덩크 완전판이었습니다. 오리지널판도 있었지만 완전판은 책 보호 비닐이 있어서 소장하기 딱이라고 생각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슬램덩크 전집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무거워서 다 가져와야 하냐고 물었고 저는 부탁한다고 했어요. 잊고 있던 실물을 다시 보니 남자친구가 고생을 했네요. 일단 무게감이 있습니다. 소장용이다 보니 하드커버로 구성돼서 수학의 정석 느낌이 많이 납니다. 들고 보기 불편한 감은 없어요!
북 커버 비닐
책 하드커버에는 권수나 제목이 없고 등장인물 일러스트만 있어요. 비닐에 책 제목, 몇 권, 작가가 쓰여있습니다. 비닐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소장용이니 책에 일러스트만 있는 게 깔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 내부
책을 펼쳐보면 작가가 그려놓은 낙서라고 하나요? 연습용 그림들이 있습니다. 각 권마다 다른 그림들이 있고 남자친구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네요.
그리고 컬러로 인쇄가 된 부분이 있어 생동감이 더 있어요. 다른 오리지널판은 흑백이고, 신장재편판은 커버가 얇아서 소장용으로는 완전판을 추천드려요!
마지막은 모든 권을 다 모아놓은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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